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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 이틀 반등.. 시장 반응은 여전히 냉랭 Dow 0.97% 상승

FX분석팀 on 10/31/2018 - 17:01

 

다우존스 산업지수
25,115.76 [▲ 241.12] +0.97%
S&P500지수
2,711.74 [▲ 29.11] +1.09%
나스닥 종합지수
7,305.90 [▲ 144.25] +2.01%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하며 10월을 마무리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41.12포인트(0.97%) 상승한 25,115.76에, S&P500지수는 29.11포인트(1.09%) 상승한 2,771.7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25포인트(2.01%) 상승한 7,305.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그 동안 과하게 폭락했던 뉴욕증시는 기술적 조정을 받으며 실적 부진을 겪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은 3.81% 상승, 아마존은 4.42% 상승, 애플은 2.61% 상승, 넷플릭스는 5.59% 상승, 구글은 3.91% 상승했다. 팡(FAANG)지수들은 최근 기업실적 호조에도 매출액 부진 등의 이유로 큰 급락세를 탄 바 있다.

이날 장 반등으로 기분 좋게 마감한 뉴욕증시는 10월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마냥 미소를 띌 수는 없다.

다우존스는 10월 동안 5.1% 하락했고, 나스닥은 9.2% 급락해 기술주들의 불안정세를 여실히 들어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동시에 미-중 무역전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관세 등의 문제로 수출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동시에 겹치며 다음 달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증시 매도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연준은 기존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미-중 양측이 다음 달 아르헨티나에서 열릴 G20정상회의에서 따로 회담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가할 수 있다고 경고해 합의가 성사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게다가 미국의 중간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정치적 불안감으로 인한 투자심리는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 반등을 거들었는데,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민간고용(ADP)이 시장 전망치 18만 명을 훨씬 상회한 22만 7천 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서비스업종이 18만 9천명 증가했고, 제조업과 건설분야는 각각 1만 7천 명, 3만 1천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가치 중 서비스업종이 과하게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분야의 비중이 크게 줄어 4분기 기업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종목 별로는 제너럴 모터스(GM)가 3분기 실적 호조로 9%이상 상승했고, 이베이와 얌브랜드 도 이익 개선에 따른 호재로 6%대에 상승을 보였다. 식품회사 켈로그는 매출액 부진으로 9%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39% 상승, 커뮤니케이션은 2.1% 상승, 반면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는 각각 0.86%, 1.1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전날에 이은 연일 반등에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술적으로 특정 지지선에 도달했기 떄문에 차트상에 상승 신호가 감지되면 매수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과, 일부 전문가들은 펀더멘탈적인 관점에서 미국 등 세계적으로 터져 나오는 부정적 소식이 즐비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결코 낙관적으로 시장을 해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또 일각에서는 미-중 관계 개선과 중간선거를 눈 여겨 봐야 한다며, 이러한 이슈들의 결과물을 통해 시장에 반영될 것이므로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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