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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평균물가목표제 도입 해석 엇갈리며 혼조세 Dow 0.57% 상승

FX분석팀 on 08/27/2020 - 17:02

 

다우존스 산업지수
28,492.27 [▲ 160.35] +0.57%
S&P500지수
3,484.55 [▲ 5.82] +0.17%
나스닥 종합지수
11,625.34 [▼ 39.72] -0.34%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이날 잭슨홀 기조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이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다소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60.35포인트(0.57%) 상승한 28,492.27에, S&P500지수는 5.82포인트(0.17%) 상승한 3,484.5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9.72포인트(0.34%) 하락한 11,625.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첫날 기조 연설에서 연준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물가상승률 2%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여 현재 제로 수준의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코로나 발발 이후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증시 매수세를 부추겼다.

CNBC의 진행자 짐 크래머는 파월 의장의 발표에 “이것은 놀랍다”라면서 “이것은 연준이 ‘우리는 계속해서 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경제가 좋아질 때까지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겠다’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파월은 극도로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 “이후 채권시장이 정신을 차리고 ‘파월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원한다, 팔아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통상 낮은 금리는 증시에 호재가 되곤 하지만 이날 발표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면서 예상 보다 빠른 경제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생각보다 빨리 올라 연준이 상정하는 수치를 훨씬 웃돌 경우 작금의 저금리 정책이 빠른 속도로 철회될 수 있다는 일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이번 연준의 발표가 더 이상 경제 부양을 위해 내 놓을 여력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고 진단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경제 지표는 혼조 됐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 31.7%로 1.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100만 건을 상회했다.

애보트 래버러토리스의 주가는 미 식품의약처(FDA)가 코로나 항원검사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7.85% 급등했다.

유통회사 월마트의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틱톡 인수에서 협력한다는 소식에 4.55% 급등했다. MS의 주가도 이날 2.46% 올랐다.

MS를 제외한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의 주가는 1.20% 하락했으며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1.22% 내렸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페이스북의 주가는 0.95%, 3.52%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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