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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금리 동결 속 비둘기 해석에 강세 Dow 0.67% 상승

FX분석팀 on 11/01/2023 - 17:57

 

다우존스 산업지수
33,274.58 [▲ 221.71] +0.67%
S&P500지수
4,237.86 [▲ 44.06] +1.05%
나스닥 종합지수
13,061.47 [▲ 210.23] +1.64%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은 이를 비둘기적 결정으로 해석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21.71포인트(0.67%) 상승한 33,274.58에, S&P500지수는 44.06포인트(1.05%) 상승한 4,237.8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10.23포인트(1.64%) 상승한 13,061.4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에 쏠렸다. 연준은 전날부터 진행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한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준은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도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슈왑 금융리서치 센터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2년물 금리가 FOMC 성명 발표 이후 급격히 하락했다”며 “시장은 연준이 이번 사이클에서 금리 인상을 마쳤다고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은 비둘기파로 기울어져 있었다”며 “내가 예상한 것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고 말했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는 사실은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한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다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로 9월 49.0보다 하락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기대치 49.0을 밑돈 수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5만6000건 증가한 955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925만 건을 웃돈 수치다.

반면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10월 민간 고용은 11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전문가 전망치 15만 건을 상당 수준 하회한 수치다. 8월 수치는 949만7000건으로 기존 961만 건에서 하향 수정됐다.

월가는 오는 3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10월 고용 보고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는 지난달 15만8000건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26만3000건보다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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