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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실업 폭증 경계 속 유가 안정 기대로 상승 Dow 2.24%

FX분석팀 on 04/02/2020 - 17:42

 

다우존스 산업지수
21,413.44 [▲ 469.93] +2.24%
S&P500지수
2,526.90 [▲ 56.40] +2.28%
나스닥 종합지수
7,487.31 [▲ 126.73] +1.72%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주간 실업률이 연이어 폭증한 것에 대한 경계감을 가진 채 사우디와 러시아가 벌여온 석유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69.93포인트(2.24%) 상승한 21,413.44에, S&P500지수는 56.40포인트(2.28%) 상승한 2,526.9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73포인트(1.72%) 상승한 7,487.3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실업률 대란 충격을 무사히 소화하면서 유가 폭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 전쟁을 멈추는 신호가 나와 이날 유가는 20% 넘게 폭등했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664만 8천 명으로, 지난 주 328만 3천 명에서 2배로 뛰어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국가비상사태선포 이후 휴업령으로 인한 경제 마비 사태가 실업률을 폭증시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향후 전개될 실업 대란 경고에도 투자자들은 원유시장 소식을 호재로 이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가 하루 평균 1천~1천 500만 배럴 감산할 것으로 기대하는 글을 개재했고, 곧 사우디와 러시아측에서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있었다.

러시아는 사우디와 협상을 재개할 뜻을 밝혔고, 사우디 역시 협상에 긍정적인 표시를 했지만 G20등 주요국들의 동참을 원한다는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소식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이낡 20.24% 폭등한 배럴당 24.87달러까지 치솟았고, 시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던 악재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는 것에 반색한 투자자들은 매수세를 늘려 나갔다.

유가 상승에 석유주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급등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름에 따라 수익악화 우려가 다소 후퇴한 JP모건 체이스 등 금융주 역시 견조했다.

다음 날 3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3월 실업률이 발표 예정인 가운데 이날 주간 실업보험청구 발표를 근거로 투자자들은 숨죽여 다음 고비를 넘으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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