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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시리아 공습 가능성 감소에 기업실적 주목 Dow 1.21%↑

FX분석팀 on 04/12/2018 - 17:13

다우존스 산업지수
24,483.05[△293.60] +1.21%

S&P 500지수
2,663.99[△21.80] +0.82%

나스닥 종합지수
7,140.25[△71.22] +1.0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발언에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자, 시장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는 293.60포인트(1.21%) 하락한 2만4,483.05에, S&P500은 21.80포인트(0.82%) 내린 2,663.9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1.22포인트(1.01%) 떨어져 7,140.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들 중 6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주가 1.82% 상승하며 선전했다. 산업주는 1.45%, 기술주는 1.28% 오른 반면, 유틸리티업종은 1.28% 하락했다. JP모건,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주들이 2% 이상 급등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실적호조를 예고하며 1.47% 올랐다. 페이스북은 지난 이틀 간 의회 청문회에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정보 유출 관련 증인으로 참석하며 5.3%가량 오른 바 있으나 이날은 1.47% 하락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언제일지 말한 적은 없다’ 며 ‘매우 빠른 시간 내 일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고 밝히자,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를 향해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Nice, New and Smart) 미사일이 가고 있으니 러시아는 준비하라’ 며 공습이 임박했다는 뉘앙스를 풍긴 바 있다.
제임스 메티스 국방장관도 이날 “시리아에 대한 무력 사용 여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하며 긴장 해소에 동참했다.
어제 시리아를 당장 공습할 것 같은 분위기에 국∙내 외 파문이 일며 정정불안이 고조되자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통상분쟁 관련 우려도 감소하는 추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SEC) 위원장과 밥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TPP 탈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행한 대선공약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TPP는 미국의 이익을 훼손하기를 원하는 특별한 이해관계자들이 밀어붙인 거래’라고 비난했고, 취임 3일만인 지난해 1월 23일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자협상에 비해 양자협상이 미국 우선주의를 위한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한편 이날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9,000명 감소한 23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967년 이후 역대 최장기간인 162주 동안 연속 30만 명 미만을 기록하며 탄탄한 고용시장을 확인해주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3월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3% 오른 것으로 나오며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다.
3월 수입물가는 전월과 변화가 없었고, 전년 대비로는 3.6% 상승해 거의 1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1%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5% 하락한 18.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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