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소매판매 충격/ 트럼프 예산안 서명 불확실에 혼조 Dow 0.41% 하락

뉴욕마감, 소매판매 충격/ 트럼프 예산안 서명 불확실에 혼조 Dow 0.41% 하락

FX분석팀 on 02/14/2019 - 16:55

 

다우존스 산업지수
25,439.39 [▼ 103.88] -0.41%
S&P500지수
2,745.73 [▼ 7.30] -0.27%
나스닥 종합지수
7,426.96 [▲ 6.58] +0.09%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지배함과 동시에 경제지표의 부진과 장벽 건설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 서명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폭돼 혼란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빈 103.88포인트(0.41%) 하락한 25,439.39에, S&P500지수는 7.30포인트(0.27%) 하락한 2,745.7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58포인트(0.09%) 상승한 7,426.9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 협상 낙관론은 지속됐다. 현재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가운데 협상은 다음날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협상내용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지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유예 마감 기한을 최대 60일 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점은 낙관론을 더욱 강화시켰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투자자들은 안도했지만 이날 경제지표들의 부진은 증시에 발목을 잡았다.

미 노동부 발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4천 명 증가한 23만 9천 명으로 집계돼 실업자수가 다시 증가폭으로 돌아섰다. 노동부는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연방공무원들의 실업보험청구가 뒤늦게 통계에 잡혀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소매판매 지표가 크게 부진한 것이 이날 증시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노동부는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 0.1% 증가와 반대로 무려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년 전 2009년 금융위기 사태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예상을 뒤엎는 깜짝 발표에 시장은 동요했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 고문의 설명으로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커들로 고문은 “전미소매엽협회(NFB)에 따르면 작년 연휴에 소비자들이 쇼핑을 매우 늦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며 올 초 셧다운 초기와 관련된 영향도 있지만 분석상 일시적인 기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월가에 전문가들 역시 지표결과를 두고 경기 침체 신호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무언가 잘못된 통계 결과인 것 같다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셧다운 우려는 상당히 경감됐지만 예측 할 수 없는 일들이 나올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며 증시는 불안한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는 15일 자정까지 장벽건설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에 서명을 해야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할지에 대한 확실성이 없는데다 이날 장 막판 백악관측이 공식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을 한 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소식으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소폭 더 추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치 맥코넬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고, 민주당 내에서는 거세게 반발하며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제2 본사 건설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1% 가량 밀렸고, 코카콜라는 4분기 어닝 쇼크에 8% 가까이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가 1.22% 내렸고, 금융주는 1.16% 하락했다. 커뮤니케이션은 0.22% 올랐고, 기술주도 0.12% 상승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