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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협상 낙관론과 사우디 감산 의지 지속 WTI 1.09% 상승

FX분석팀 on 02/14/2019 - 15:46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순조로운 분위기로 진행되는 가운데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현황과 향후 추가 감산 의지가 파장을 일으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9센트(1.09%) 상승한 배럴당 54.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70% 상승한 배럴당 64.69를 기록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가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예상 보다 속도감 있는 협상 전개가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협상 타결에 가까워 지면 관세 유예 마감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그는 시한을 최대 60일 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번 주 지난 1월 산유량 보고서를 발표한 OPEC은 충실한 감산 이행 현황을 어필함과 동시에 사우디가 가장 감산폭이 부실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사우디는 오는 3월까지 산유량을 하루 평균 980만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 유가 상승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미국의 12월 소매판매가 급격히 하강한 것이 달러의 약세를 부추겨 유가에 유리하게 작용한 측면도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밝혔다.

유가는 미국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의 움직임이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미-중 협상에 여유가 생긴 만큼 단기적으로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55달러 선 위에 올라 타야지만 추가 상승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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