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셧다운 우려 속 급락세.. 장 막판 상승 반전 Dow 1.14% 상승

뉴욕마감, 셧다운 우려 속 급락세.. 장 막판 상승 반전 Dow 1.14% 상승

FX분석팀 on 12/27/2018 - 16:58

 

다우존스 산업지수
23,138.82 [▲ 260.37] +1.14%
S&P500지수
2,488.83 [▲ 21.13] +0.86%
나스닥 종합지수
6,579.49 [▲ 25.14] +0.38%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에 대한 우려와 미-중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급락했지만, 장 막판 깜짝 반전에 성공하며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60.37포인트(1.14%) 상승한 23,138.82에, S&P500지수는 21.13포인트(0.86%) 상승한 2,488.8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5.14포인트(0.38%) 상승한 6,579.4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뒤늦은 산타 랠리로 전날 1000포인트 이상 오르며 단일 최대 상승치 신기록을 새운 다우지수 포함 주요지수는 개장 전 선물시장에서 1% 이상 하락하며 불온한 모습을 보였다. 과도한 폭등이 저점 매수에 의한 기술적 폭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발 매도를 유도한 것이다.

또 셧다운 사태가 이날 6일째를 맞이하며 아무런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는 점도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현지시간 오후에 미 상원에서 장벽건설 예산안을 두고 회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이렇다 할 타결점이 보이지 않으며 셧다운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져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안보와 안전을 위해 장벽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민주당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며 “마약과 인신매매 등 강력 범죄를 막기 위해 장벽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셧다운 사태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민주당 지지자라는 것을 민주당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련 불안한 소식도 나오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와 부품 구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가뜩이나 진전이 없는 양측의 협상 테이블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있다.

추가적 상승 모멘텀이 없던 뉴욕증시는 장 중 주요지수들이 2.5% 이상 급락하며 이대로 장을 마감하는가 싶던 찰나 갑작스런 반전이 시작됐다.
폐장 30분 가량을 앞두고 상승 폭을 키우더니 이날 모든 급락세를 지우고 크게 폭등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상승할 펀더멘탈 요인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폭등을 이룬 것은 2018년 연말을 앞두고 바닥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기술적 매매심리가 개입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연일 널뛰기를 펼치고 있는 증시 변동폭에 프로그램 매매가 개입되면서 갑작스런 반전을 이룬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를 두고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바닥이 형성되지 않은데다 연말 극도의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연말이 되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를 시행하기 때문에 다음 주 신년 주간까지 증시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셧다운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금융시장을 더 위축시킬 것이라고도 해석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증시 급락세와 연동하며 3.85% 급락한 배럴당 44.85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달러인덱스 역시 0.57% 하락한 95.99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0.73% 오른 1,278.60에 거래됐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22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000건 감소한 21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1만7000건을 밑돌았다.
반면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8.1을 기록해 전월 136.4과 시장 예상치인 133.3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종목별로는 IT분야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팡(FAANG) 주가중 구글이 0.48% 오른 것 외에 모두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0.2% 하락, 아마존은 2%하락, 애플은 2% 하락, 넷플렉스는 0.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재료 분야가 1.85% 올라 가장 선전했다. 산업주도 1.24% 올랐고, 기술주는 0.77% 상승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