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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부양책 혼선 속 기술주 후퇴Dow 0.35% 하락

FX분석팀 on 12/09/2020 - 16:48

 

다우존스 산업지수
30,068.81 [▼ 105.07] -0.35%
S&P500지수
3,672.82 [▼ 29.43] -0.79%
나스닥 종합지수
12,338.95 [▼ 243.82] -1.94%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조정을 받으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05.07포인트(0.35%) 하락한 30,068.81에, S&P500지수는 29.43포인트(0.79%) 하락한 3,672.8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43.82포인트(1.94%) 하락한 12,338.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했다.

백악관은 전일 9천16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충돌하는 책임 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안을 빼고 나머지 사안을 타결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매코널 대표의 제안 모두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혔지만, 협상이 진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유지됐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의 우려 섞인 전망과 매코널 대표의 강경한 발언 등으로 불안감이 다시 커졌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책임 보호와 지방정부 지원 등 오래된 문제를 두고 양측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매코널 대표는 의회 연설에서 백악관의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은 “정신 분열적”이라고 하는 등 험악한 말을 쏟아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타협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는 무고한 미국인에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관련해서는 호재와 악재가 같이 나왔다.

영국에 이어 캐나다가 화이자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도 수일 내로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알레르기 이력이 있던 접종자 두 명이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당국은 알레르기 이력자에 대해서는 당분간 백신을 접종하지 말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갑작스럽게 조정을 받은 점도 시장 전반에 압박을 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펼친 만큼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세도 적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은 이날도 장 초반 신기록을 세우며 올랐지만, 이후 가파르게 하락 반전했다.

애플 주가가 약 2.1% 하락했고, 테슬라는 7%가량 미끄러졌다.

기술주 불안을 자극하는 악재도 있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뉴욕 등 48개 주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1.9%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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