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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부양책 불확실성/미-중 무역 갈등에 혼조세 Dow 0.12% 상승

FX분석팀 on 08/14/2020 - 17:23

 

다우존스 산업지수
27,931.02 [▲ 34.30] +0.12%
S&P500지수
3,372.85 [▼ 0.58] -0.02%
나스닥 종합지수
11,019.30 [▼ 23.20] -0.21%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일보 앞으로 전진도 못한 채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이 무기한 연기 됐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저해시켰으며, 경제지표도 엇갈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4.30포인트(0.12%) 상승한 27,931.02에, S&P500지수는 0.58포인트(0.02%) 하락한 3,372.8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0포인트(0.21%) 하락한 11,019.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도 미 행정부와 의회는 뾰족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기 싸움만 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제시한 1조 달러보다 훨씬 더 지원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공화당이 패키지 전체 규모를 늘리겠다고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협상 재개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을 비판하며 모든 부양정책들이 민주당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후반 전해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 연기 소식도 시장을 압박했다.

다음 날 15일로 예정되어 있던 미-중 고위급 무역합의 점검 회의가 무기한 연기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특별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들의 회의가 지연되면서 미국과의 회담이 지연되었다는 것이 중국측의 설명이다.

경제 지표는 코로나 이후 회복세 둔화를 가리켰다. 7월 소매 판매는 한 달 전보다 1.2% 증가에 그쳤다. 앞서 두 달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던 소매판매가 둔화하면서 시장에서는 코로나 이후 경제 재개방 효과에서 힘이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말 주당 600달러의 실업수당 추가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 점 역시 경제 회복 속도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눈앞에 둔 애플의 주가는 이날 다우지수 약세를 주도하다가 0.09% 하락 마감했고 아마존닷컴은 0.41% 내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0.70% 하락했다.
반면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목표 주가 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83%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1650.71에 마감했다. BofA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800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모건스탠리는 1050달러에서 1360달러로 올렸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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