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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계속된 수요 악화 전망에 WTI 0.52% 하락

FX분석팀 on 08/14/2020 - 17:04

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지속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진전 없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2센트(0.52%) 하락한 배럴당 42.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09% 하락한 배럴당 44.92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가 이번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상황에서 암울한 수요 전망은 유가를 압박했다.

원유 중개사 PVM의 스티븐 브레녹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올해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비관론이 지속했다”면서 “원유 공급이 늘고 있다는 사실은 상황을 악화한다”고 설명했다.

CMC마켓 UK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OPEC과 IEA에 의해 향후 수요에 대한 기대가 후퇴했다”고 말했다.

IHS마킷의 마셜 스티브스 에너지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수요 전망이 바이러스와 그것이 향후 타격을 줄 부분의 함수이며 부양책에 관한 워싱턴의 교착상태는 불확실성을 만들어 낸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기대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지지가 됐다. WTI는 주간 기준 1.9% 올랐고 브렌트유는 0.9% 상승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추세가 지속한다면 이것은 유가를 더 올릴 것”이라면서 “분위기를 잡고 있는 것은 여전히 바이러스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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