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부양책 가결/기술주 조정 지속에 혼조세Dow 0.97% 상승

다우존스 산업지수
31,802.44 [▲ 306.14] +0.97%
S&P500지수
3,821.35 [▼ 20.59] -0.54%
나스닥 종합지수
12,609.16 [▼ 310.99] -2.41%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상원에서 부양책이 통과된 한편 기술주에 대한 조정세는 계속돼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14포인트(0.97%) 상승한 31,802.44에, S&P500지수는 20.59포인트(0.54%) 하락한 3,821.3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99포인트(2.41%) 하락한 12,609.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 상원은 찬성 50대 반대 49로 부양책을 가결시켰다. 앞서 최저임금안을 배제하는 수정안을 가결시킨 것으로, 하원에서의 재의결이 필요하지만 이번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까지 순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양책 통과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져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4% 오른 1.595%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은 코로나 추가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지만 이날 시장 흐름의 결과는 깊은 우려감을 표출하고 있다.

기술주의 조정흐름은 계속됐다.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4.17% 내린 116.36달러에 마쳐 3개월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5.84%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1.82% 하락했다.

최근의 조정으로 기술주 매수 기회가 형성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기술주 투자자들은 ‘안전띠를 착용할 시간’이지만 우리는 최근의 매도세가 유망 기술주를 향후 3~5년간 보유할 금쪽같은 기회를 얻었다고 본다”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 비디오 유통업체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40.64% 급등했다. 반려동물 업체 창업자 라이언 코언이 게임스탑의 온라인 강화를 주도한다는 소식은 이날 게임스탑에 호재가 됐다.

제너럴 일렉트릭의 주가는 항공기 대여 사업과 아일랜드의 에어캡(AerCap) 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3.97% 상승했다.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주가는 웨드부시 증권의 목표가 상향 조정 이후 15.4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