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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백신 호재 속 기술주만 약세 Dow 2.95% 상승

FX분석팀 on 11/09/2020 - 17:04

 

다우존스 산업지수
29,157.97 [▲ 834.57] +2.95%
S&P500지수
3,550.50 [▲ 41.06] +1.17%
나스닥 종합지수
11,713.78 [▼ 181.45] -1.53%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와 관련한 매우 긍정적 소식에 의해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기술주는 주요 대형 IT 컴퍼니들의 대체로 약세를 보이면서 홀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834.57포인트(2.95%) 상승한 29,157.97에, S&P500지수는 41.06포인트(1.17%) 상승한 3,550.5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81.45포인트(1.53%) 하락한 11,713.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태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의 효율성이 상당히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자사의 백신 물질이 90%의 감염 예방율을 보였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질병예방센터(CDC) 등 과확기관이 제시하고 있는 예방율 50~60%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최근 미국 내 일일 신규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 7월 때 보다 더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소식은 코로나 사태가 종결로 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도이체방크 리서치의 로빈 윙클러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시장에 화이자의 후보물질이 내년 어느 시점에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것과 관련해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는 신뢰를 줬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앤 해리먼의 스콧 클레먼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것은 터널 끝의 빛을 향한 한 단계 전진”이라면서 “이것은 소비자 신뢰와 소비가 증가할 조짐”이라고 말했다.

미 대선의 긴장감이 완화된 점도 증시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이게 작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지난 주 대선 승리를 선언하고 주요 언론들은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검표 신청 및 연방대법원 소송이 개시되면서 결과는 향후 1~2달 동안 결코 알 수 없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당선 여부는 언론이나 후보자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연방대법원을 통한 공식적인 임명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4.99% 급락했다. 아마존은 5.06% 내렸고 애플도 2.02%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8.59% 내렸다. 다만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10% 오르며 보합권에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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