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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바이든 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소식에 Dow 0.94% 하락

FX분석팀 on 04/22/2021 - 16:31

 

다우존스 산업지수
33,815.90 [▼ 321.41] -0.94%
S&P500지수
4,134.98 [▼ 38.44] -0.92%
나스닥 종합지수
13,818.41 [▼ 131.80] -0.94%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장 중반까지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를 타고 있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자본 이득세를 2배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락 반전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21.41포인트(0.94%) 하락한 33,815.90에, S&P500지수는 38.44포인트(0.92%) 하락한 4,134.9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80포인트(0.94%) 하락한 13,818.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본 이익 세율을 최고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투자 소득에 대해 적용되고 있는 누진 소득세를 감안하면 부유층에 대한 과세율은 43.4%에 달하게 된다.

통신은 이러한 세제개혁이 통과되면 소득 100만 달러 이상 미국인에게 적용되는 자본이득세율이 현재 20%에서 39.6%로 오르게 된다고 전했다.

크레셋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잭 애블린 창업 파트너는 CNBC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의 제안은 100만 달러 이상 버는 사람들의 자본이득세율을 두 배로 인상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비용 증가로 투자자들이 내년 이러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생각하면 주식을 매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기업들의 호실적 속에서 주가 하락은 제한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세율 인상이 의회에서 좌절되거나 타협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추가 주가 하락을 막았다.

통신사 AT&T의 주가는 1분기 호조를 보인 실적 이후 4.15% 상승했다.

개인 신용정보 회사 에퀴팩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 및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14.84% 뛰었다.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은 현금 소진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다가 4.47% 하락 마감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손실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1.61% 내렸다.

경제 지표는 혼조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4만7000건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7개월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발표한 3월 기존주택 판매는 연간 환산 기준 619만 건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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