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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중 협상 주시하며 보합세 Dow 0.21% 하락

FX분석팀 on 02/11/2019 - 17:07

 

다우존스 산업지수
25,053.11 [▼ 53.22] -0.21%
S&P500지수
2,709.80 [▲ 1.92] +0.07%
나스닥 종합지수
7,307.90 [▲ 9.71] +0.13%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이번 주 장관급 협상에 관심을 집중하며 상황을 살피려는 심리로 관망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22포인트(0.21%) 하락한 25,053.11에, S&P500지수는 1.92포인트(0.07%) 상승한 2,709.8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71포인트(0.13%) 상승한 7,307.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큰 변동폭을 나타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일정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 속에 많은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쉽사리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주 오는 14~15일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베이징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되어 있지만, 아직 협상 합의안이 정식으로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증시 투자자들은 일단 지켜 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양측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관세 유예 마감 기한인 3월 1일 이후에나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읽기에 들어간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지 모두 숨죽여 지켜보는 형국이다.

현재 무역 협상의 핵심 인사들이 양국 정상의 회담일을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측에서 다음 달 3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말라고 리조트에서 회담을 가질 것을 논의 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멕시코 장벽 건설을 둘러싼 셧다운 재발 우려는 한층 꺾일 전망이다.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장벽 건설 비용을 기존 57억 달러에서 20억 달러 규모로 낮춰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건설 무산 시 국가비상사태 선포까지 가능하다고 위협한 바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협안이 나올 수 있을지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미 실적발표를 마친 상황에서 다음 분기 어닝시즌 때 증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가 나와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S&P500 기업의 이익이 2분기 연속 감소 추세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증시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음 분기에 위기가 찾아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2.3% 상승, 햄버거 체인 버거킹의 모기업인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실적 호조로 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46% 오르며 선전했다. 커뮤니케이션은 0.6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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