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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중 협상 비관론/금리인하 과잉 기대 의식 Dow 0.67% 하락

FX분석팀 on 06/25/2019 - 16:35

 

다우존스 산업지수
26,548.22 [▼ 179.32] -0.67%
S&P500지수
2,917.38 [▼ 27.97] -0.95%
나스닥 종합지수
7,884.72 [▼ 120.98] -1.51%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서 미-중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기대가 너무 과잉 됐다는 지적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79.32포인트(0.67%) 하락한 26,548.22에, S&P500지수는 27.97포인트(0.95%) 하락한 2,917.3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98포인트(1.51%) 하락한 7,884.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만남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가지고 시장에 임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에는 나름 의미가 있지만 수 많은 시간과 협상이 있는 동안 양국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극적인 타결 국면은 쉽사리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 이후 추가 관세 등 일부 제재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발혀온 바 있기 때문에 이날 화웨이 제재 관련 기술주들의 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다소 금리인하에 덜 적극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은 더욱 가중되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 필요성에 대해 연구중이라고 말했지만, 정치권에 압력에 휘둘리지 않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을 향해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파월 의장의 해임권한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주 FOMC 발표 때 보팅멤버 중 유일하게 금리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마저 과도한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상황이 변할 것을 대비해 어느 정도 여유를 두어 25bp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최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50~75bp금리인하론이 팽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둘기파의 만류가 투자심리를 훼손시킨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자산운용 회사인 블랙록도 이날 연준의 완화정책을 예상하면서도 공격적인 금리인하는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블랙록은 너무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장기 국채 때문에 연준이 성급히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지표 부진도 이날 주식시장과 안전자산의 명암을 갈라 놓은 배경으로 꼽힌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주택 판매는 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고, 컨퍼런스 보드가 공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1.5를 기로개 전월 131.1에서 하락한 동시에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브비가 알러간을 6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16% 가량 폭락했고, 알러간은 26% 폭등했다.
페덱스는 장 마감 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선에서 하락했고, 건설 업체 레나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지표 둔화를 빌미로 6% 가까이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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