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미 세제개편안 기대와 자넷 옐런 통화정책 언급 없어 혼조마감

[뉴욕마감] 미 세제개편안 기대와 자넷 옐런 통화정책 언급 없어 혼조마감

FX분석팀 on 08/25/2017 - 17:02

 

다우존스 산업지수
21,813.67[△30.27]+0.14%

S&P500 지수
2,443.05[△4.08]+0.17%

나스닥 종합지수
6,265.64[▼5.68]-0.09%

 

25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특별한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나오지 않아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와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 등이 올랐고, 헬스케어와 기술은 내렸다.

이날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융시장 규제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금융시장 규제는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들어놓은 규제다. 경제 촉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반대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년 옐런 의장이 연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융위기 이후 금융 개혁은 필요한 대응이었고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상당히 안전하게 만들었다”며 “금융 개혁과 규제가 경제 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미래의 충격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Fed는 금융시장 규제 효과에 대해 평가하고 적절한 조정을 고려하는 데 집중했다”며 “새로운 금융규제 체계를 위한 전반적인 변화가 고려돼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현재의 통화완화정책이 금융규제 완화와 맞물리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완화적일 때, 느슨한 규제는 금융 불균형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부터 대통령 어젠다와 일정이 세제개혁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 위원장은 사임과 유임 압박을 모두 받고 있지만 사임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의 부채 한도가 다음 달 증액될 것이라며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논의 후 부채 한도 증액에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인 내구재 수주 실적은 줄었지만, 핵심자본재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중 미국의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 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0.3% 증가를 예상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1년 전보다는 3.3% 증가했다.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6.8% 감소했다. 지난 2014년 8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허리케인 하비 영향과 미 원유 채굴 장비 감소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Crude Oil)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0.36달러(+0.76%) 상승한 47.7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Brent Crude) 10월물도 0.27달러(+0.52%) 상승한 52.3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발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 달러화의 가치가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정규장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30달러(0.33%) 상승한 온스당 1,296.30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전일대비 0.78% 하락한 92.475를 기록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77% 내린 11.28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