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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물가지표부진과 기술주 강세에 상승마감 Dow 0.80%↑

FX분석팀 on 05/10/2018 - 16:59

다우존스 산업지수
24,739.53[△196.99] +0.80%

S&P 500지수
2,723.07[△25.28] +0.94%

나스닥 종합지수
7,404.98[△65.07] +0.89%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고용지표 호조와 물가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어제 새벽 북한에 억류되어있던 3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석방되며 북미평화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다우존스는 196.99포인트(0.80%) 상승한 2만4,739.53에, S&P500은 25.28포인트(0.94%) 올라 2,723.0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5.07포인트(0.89%) 상승해 7,404.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신, 기술,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 증시 주요 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분야가 1.90% 올라 선전했고, 기술 분야도 1.28% 상승했다. 유가 강세에 힘입은 에너지업종도 0.82% 올랐다. 대표 석유 기업 엑손모빌은 이날도 2.2% 상승 마감했다. 기술 대장주 애플은 1.4% 상승한 190.0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최고의 랠리를 재현했다. 페이스북은 1.6%, 엔비디아도 1.5%가량 오르며 기술업종의 상승에 동반했다. 이 외 알파벳과 넷플릭스, 아마존 등 이른바 FAANG으로 통하는 기술업종의 상승도 돋보였다. 이처럼 올 들어 주가의 폭락을 주도했던 IT업종이 강력한 상승흐름을 보이자 당분간 증시 흐름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증시는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표와 정상회담을 앞둔 북한과 미국의 관계 조성 그리고 중국과의 무역협상 등 에 주목했다.
4월 미국의 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집계되며 증시에 안도감을 줬다. 전일 3%대로 올랐던 10년물 국채금리도 재차 떨어지며 2.97% 선으로 밀렸고, 달러화 역시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증가를 기록하며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지만,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0.1% 상승에 그치며 전월 수치이자 시장의 예상인 0.2%를 밑돌았다. 이로써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한결 덜어낼 수 있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고질적인 군사∙정치적 위험요소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적인 해법으로 무르익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세 명이 새벽에 특별기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온 데 이어 북미정상회담 일정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양측 모두는 이번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비핵화 로드맵을 중심으로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보상과 새 외교관계 수립 등 큰 틀의 협상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은 아직 남아 있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 주 워싱턴 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여전히 이견이 크다는 점을 재차 토로하며, 지난주 고위급 협상에서 일부 진전도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는 길에 장애물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품었다. 시장의 예측보다 낮은 수준인 4월 소비자물가에 더해,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 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와 동일한 21만1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1만9000건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천500건 감소한 21만6000 건을 기록했고, 지난 28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만 건 감소한 179만 건을 나타냈다. 이는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9% 하락한 13.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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