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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무역전쟁을 누른 완벽한 고용지표에 상승마감 Dow 0.41%↑

FX분석팀 on 07/06/2018 - 17:25

다우존스 산업지수
24456.48[△99.74] +0.41%

S&P 500지수
2759.82[△23.21] +0.85%

나스닥 종합지수
7688.39[101.96] +1.34%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고용지표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관세 발효를 시작으로 본격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고용지표가 내보인 긍정 메시지의 파급효과는 컸다.

다우존스는 99.74포인트(0.41%) 감소한 24456.48에, S&P500은 23.21포인트(0.85%) 내린 2759.8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1.96포인트(1.34%) 내려 7688.3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8% 올랐다. S&P 500 지수는 1.5%, 나스닥은 2.4% 각각 상승했다.

S&P500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각각 1.24%, 1.45% 올랐다. 종목별로는 생명공학 섹터가 강세를 보였는데,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2차 임상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에 19%가량 솟아올랐다. 이에 아이셰어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가 4% 가까이 랠리했다. JP모간은 독일 도이체방크 지분 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0.4% 가량 완만하게 올랐고, 퀄컴은 NXP 반도체의 주식 공개 매수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 이내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21만3000건이라고 밝히며,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5000건을 훌쩍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실업률은 4.0%를 기록하며 전월 3.8%에서 소폭 올랐지만, 이미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황에서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더해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상승에 그치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까지 덜었다. 취업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에도 임금 상승 압력은 크게 발생하지 않은 황금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0.42% 내린 94.00을 나타냈다. 무역전쟁이 본격 발효 됐음에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달러는 이날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여, 유로/달러 환율은 0.44% 오른 1.1744달러를 나타냈다.

실리콘밸리 뱅크의 에릭 소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업률 상승은 구직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오히려 고무적”이라며 “지난달 고용 지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2000년 4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였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이날 자정을 기해 관세를 발효하는 등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면서, 관세 보복전이 지속될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이기에 경계를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34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실행했고, 중국도 같은 규모의 관세를 물리며 중국이 말한 “대규모 무역전쟁”이 촉발된 셈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효할 경우 ‘5,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수입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판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 5천억 달러는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제품 총량에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국의 무역전쟁이 패권경쟁으로까지 번지며, 점점 막다른 길로 향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단단함은 고용지표로 재차 확인됐지만, 무역갈등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숀 크루즈 투자 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고용지표는 이를 확인했다”며 “하지만 관세가 실제 발효되기 시작한 만큼 단기적인 변동성을 예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관세가 실제로 전면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시장이 원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3%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69% 하락한 13.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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