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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매파 연준에 롤러코스터 혼조세 Dow 0.38% 하락

FX분석팀 on 01/26/2022 - 17:29

 

다우존스 산업지수
34,168.09 [▼ 129.64] -0.38%
S&P500지수
4,349.93 [▼ 6.52] -0.15%
나스닥 종합지수
13,542.12 [▲ 2.82] +0.02%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 발표에서 매파적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장중 상승세를 반납하고 보합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29.64포인트(0.38%) 하락한 34,168.09에, S&P500지수는 6.52포인트(0.15%) 하락한 4,349.9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82포인트(0.02%) 상승한 13,542.1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초부터 급락해온 증시는 이날 장중 2%대 상승세를 보이며 강하게 반등했지만 연준의 발표 이후 다시 추락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오는 3월 첫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2월부터 현재 60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는 300억 달러로 축소된다. 이에 순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유지해 3월 초 종료하기로 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훨씬 넘고 노동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금리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특정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테이퍼링이 종료되는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여기에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안정 목표에 집중하며 금리를 인상할 상당한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것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또 그는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고 공급 문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은 파월 의장의 스텐스가 더욱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나트얼라이언스 증권사 전문가인 엔드루 브레너는 마켓워치에 “파월은 성명서보다 기자회견서에서 훨씬 더 매파적으로 발언했다”며 “이에 주식시장은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연준이 3월에 예상보다 더 큰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한 번에 0.25% 이상을 인상한 것은 2000년 5월이었다. CME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3월에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6%로 보고 있다.

코너스톤메크로의 글로벌 정책 책임자인 로버토 펄리는 마켓워치에 “현 시점에서 0.25% 이상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여전히 FOMC가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0.25% 상승) 움직임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궁극적으로 긴축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아마존(AMZN)은 전일 대비 0.8% 하락했으며 애플(APPL)은 0.06% 내렸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1.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장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2.85% 올랐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은 4분기에 중단된 787과 관련하여 45억 달러의 비용을 발생했다고 발표한 후 4.85% 하락했다. 또 장난감 제조업체인 마텔(MAT)은 경쟁사 하스브로(HAS)로부터 월트디즈니(DIS)의 겨울왕국 장난감 라이선스를 찾으면서 4.3% 올랐다.

이날 장 마감 이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테슬라(TSLA)는 시간 외 거래에서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고 주가는 2.05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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