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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신기록 추가 달성

FX분석팀 on 03/01/2017 - 17:03

다우존스 산업지수
21,115.55[△303.31]+1.46%

S&P500 지수
2,394.75[△31.11]+1.32%

나스닥 종합지수
5,904.03[△78.59]+1.35%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추가적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금리인상 임박 예고 발언이 금융시장에 경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통합의 성장 메시지를 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도 이에 힘을 실었다.

이날 증시는 개장부터 상승했다. 전날 있었던 연준 정책위원들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이 미국 경제의 자신감으로 해석됐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포용적인 태도로 친성장 입장을 밝힌 점이 시장에 호감을 줬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 중 양호한 제조업지표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금리인상 전망을 높였다.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금리상승 수혜주인 금융주가 2.84% 상승했다. 에너지주도 2.05% 올랐다. 반면에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주는 0.99% 하락 했다. 막판에 부동산주도 0.33% 하락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상하원 합동회의 국정연설에서 대규모 감세로 미국 경제를 부양하고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안·ACA)를 개선하며,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에도 구체성은 부족했지만 그가 친성장 입장인 점은 분명하게 월가에 표현했다.

전날 샌프랜시스코 연은 존 윌리엄스 총재는 다음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훨씬 더 강해졌다고 말하면서 그 시점을 “비교적 가까운 미래”라고 표현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중 금리인상 가능성은 종전의 35%에서 66%까지 높아졌다. 연준은 이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오르며 2013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2% 증가, 전월에 비해 둔화했다. 인플레이션이 4년 만에 가장 큰 월별 상승폭을 보여 미국 가계의 구매력을 위축시켰다. 미국의 1분기 성장이 완만할 것임을 나타낸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지표 2건은 약간 차이가 있었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2월 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4.2를 기록, 1개월 전보다 둔화했다. 반면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57.7을 기록, 지난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1월 중 미국의 건설지출은 1% 줄어 예상과는 달리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정기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동력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연준의 12개 관할지역 모두가 ‘미약 내지는 온건한'(modest to moderate) 성장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8주 연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 Crude Oil)는 전일 대비 배럴당 0.34달러(-0.63%) 하락한 53.6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이번 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중인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4.10달러(-0.33%) 하락한 온스당 1,249.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0.62% 상승한 101.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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