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금값, 금리인상 전망 상승으로 하락

1일(현지시간)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이번 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중인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4.10달러(-0.33%) 하락한 온스당 1,249.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0.62% 상승한 101.76을 기록했다.

전일 샌프란시스코 연은 존 윌리엄스 총재는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뉴욕 연은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훨씬 더 강해졌다고 말하면서 그 시점을 “비교적 가까운 미래”라고 표현했다. 연준은 이달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 중에서도 몇 개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오르며 2013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소비 지출은 전 월비 0.2% 증가세로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