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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준금리 동결 비둘기 연준과 실적 호조에 강세 Dow 1.78% 상승

FX분석팀 on 01/30/2019 - 17:12

 

다우존스 산업지수
25,016.70 [▲ 436.74] +1.78%
S&P500지수
2,681.05 [▼ 41.05] +1.55%
나스닥 종합지수
7,183.08 [▼ 154.79] +2.20%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에서 기준금리 동결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강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슨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36.74포인트(1.78%) 상승한 25,016.70에, S&P500지수는 41.05포인트(1.55%) 상승한 2,681.0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79포인트(2.20%) 상승한 7,183.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증시 마감 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한 애플 소식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 탄력을 받은 뉴욕증시는 통화정책 발표 이후에 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을 843억 달러로 예상하며 기존 예상치보다 소폭 상회한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연준은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25%~2.50% 동결했고, 발표한 성명서에 눈에 띄는 큰 변화들이 있어 금리인상 사이클 멈춤 신호가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작년 연준은 4차례 금리를 올리면서 ‘추가적 점진적 금리인상’ 이라는 기조를 내세웠지만, 이날 발표된 성명에는 그 문구가 완전히 삭제되고 ‘인내심’이라는 단어가 추가됐다.
경제 평가에 대한 내용에서도 기존 ‘강한’에서 ‘탄탄함’으로 교체되어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하는 문구들로 채워졌다.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설을 통해 성명서 내용을 그대로 답습한 발언들로 일관했고, 금리인상을 위한 신호들이 상당히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가 조기 종료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으며, 경기 하강 위험 시 필요한 정책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도 함께 했다.

작년 12월 까지만 해도 올 상반기 동안 2~3차례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던 것과 크게 다르게 비둘기적으로 변모한 연준에 증시 참여자들은 환호하며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도 매수량을 늘려갔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가운데 다음날 31일까지 고위급 관계자들과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증시는 이제 다음 날 협상 추이에 따라 투자 방향을 선택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1만3천 명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8만3천 명을 큰 폭 넘어섰다. 미 정부의 부분 폐쇄(셧다운)에도 탄탄한 고용시장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2.2% 감소한 99.0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은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발표 예정이었던 작년 4분기 GDP는 셧다운 여파로 연기됐다.

장 중 실적 호조는 계속 이어져 나갔다. 애플에 이어 보잉도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 전망 등에서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AMD 역시 호 실적을 발표해 기술주 전반에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이 7% 가량 랠리했고, AMD는 19% 폭등했다. 보잉은 6.3% 올랐다. 반면 맥도날드는 매출 부진에 1% 이내로 하락했고, AT&T 역시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악재로 4% 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3.03% 급등하며 가장 선전했다. 임의 소비재도 2.1% 올랐고, 산업주는 1.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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