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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제재 여파 지속/미 재고 약한 증가량 WTI 2.28% 상승

FX분석팀 on 01/30/2019 - 16:03

유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에 따른 생산량 감소 여파가 연일 지속되며 큰 폭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1달러(2.28%) 상승한 배럴당 54.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55% 상승한 배럴당 61.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PDVSA의 전면적 제재를 가하면서 유가에 꾸준한 상승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PDVSA가 미국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미국 내 PDVSA 자회사인 시트코가 발생시키는 수익 또한 베네수엘라 정부로 송금되는 것을 전면 막아 세웠다. 작년 베네수엘라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 100만 배럴이 절반인 50만 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전화통화 하고 ‘강한 지지’를 약속하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한편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보다 낮은 증가량을 보인 점도 유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9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310만 배럴 증가였다. 여기에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224만 배럴, 112만 배럴 감소하기도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뉴욕증시를 중심으로 전반적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켜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4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큰 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제재 문제가 원유시장에 지속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제 미-중 무역 협상이 주된 관심사로 옮겨 갈 것으로 분석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이날부터 다음날 31일까지 미국에서 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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