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Dow 0.87%↑

[뉴욕마감]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Dow 0.87%↑

FX분석팀 on 04/17/2018 - 17:03

다우존스 산업지수
24,786.63[△213.59] +0.87%

S&P 500지수
2,706.39[△28.55] +1.07%

나스닥 종합지수
7,281.10[△124.81] +1.74%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넷플릭스 등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시리아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후퇴했다는 평가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는 213.59포인트(0.87%) 상승한 2만4,786.63에, S&P500은 28.55포인트(1.07%) 오른 2,706.3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81포인트(1.74%) 상승한 7,281.1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10개가 상승했다. 기술주가 2.0%이상 오르며 가장 선전했고, 재량소비재도 1.87%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0.07% 하락했다. 최근 시장 불안에 따라 등락폭을 키웠던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알파벳)’의 주요 대형 기술주도 대폭 올랐다. 페이스북은 2.3%, 아마존은 4.3% 상승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1분기 가입자 수가 시장의 예상치 650만 명보다 대폭 증가한 총 740만 명이라고 밝히며 9.0%이상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3.57% 올랐다. 팩트셋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1분기 어닝 시즌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1분기 기업들의 평균 실적은 17.3% 증가했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시리아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일단락 된데다,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더해지며 상승흐름을 키웠다.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 대부분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탄탄한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날 내놓은 세계 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미국과 유로존의 성장률을 1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 상향한 점과 중국 경제가 지난 1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6.8%의 상승세를 보인 사실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과 미국의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점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미 상무부가 중국의 대형 통신장비제조업체 ZTE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중지하는 제재안을 발표한 이후 중국 증시에서 통신 관련 주가 급락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는 전형적인 경제 패권주의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 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경제지표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계절 조정치) 증가해 시장 예상0.4%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주택착공실적도 전월대비 1.9% 증가한 131만9천 채(계절조정치)로 집계되며, 시장 전망치 1.6% 증가를 넘어섰다.

한편 이날 연준 총재들의 발언은 올해 금리인상에 대한 기존의 전망을 재차 확인했다.
오는 6월 뉴욕 연은 총재에 부임하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올해 2.5% 성장하고 실업률은 내년에 3.5%까지 떨어지는 등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런 경기 상황은 연준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3~4차례의 금리 인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기 과열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국가 경제에서 4.1%라는 실업률은 이미 물가를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수준 밑으로 내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시카고 연은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경기 과열 위험은 아직 크지 않다며 두 위원에 비해 비둘기파적 견해를 밝혔다.

장중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2.7%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06% 하락한 15.06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