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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술주 하락에 혼조.. 무역긴장 완화에 다우는 사상 최고가 Dow 0.46% 상승

FX분석팀 on 10/02/2018 - 17:15

 

다우존스 산업지수
26,773.94 [▲ 122.73] +0.46%
S&P500지수
2,923.43 [▼ 1.16] -0.04%
나스닥 종합지수
7,999.55 [▼ 37.76] -0.47%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무역 긴장감이 완화되어 가면서 다우존스가 사상최고가를 다시 경신하였다.

다우존스는 전일 대비122.73포인트(0.46%) 상승한 26,773.94에, S&P500지수는 1.16포인트(0.04%) 하락한 2,923.4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7.76포인트(0.47%) 하락한 7,999.5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USMCA)가 새로이 출범하며 그 동안 북미 대륙을 휘감던 무역 긴장감이 해소되어 수출 대기업들이 큰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무역업과 관련한 운송업종 중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1%, 1.7% 상승하며 대형주들로 구성된 다우지수가 이날 장중 최고치인 26,824.78을 기록,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이날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이 오는 12월에 무역 협상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큰 희망은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와 규칙을 따르는 것” 이라면서 “지금까지 대화는 우리의 입장에서 매우 불만족스러웠다”고 말하는 등 다시금 협상 재개설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 발언도 이날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 실물경제학회에서 미국의 경제 전망이 매우 좋다고 평가하면서 “1950년대 이후 이렇게 오랜 기간 실업률이 낮으면서도 물가 상승률도 낮은 상황을 경험한 적이 없다” 라고 말했다.
덧붙여 파월 의장은 “최근 임금 상승이 반갑지만 이는 절대 과열 증상은 아니다” 또 고용시장이 과열되었거나, 물가가 급등할 징후는 보지 못했다면서 연준이 물가 과열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비판에 반박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미국의 기준금리를 25bp올린 2.25%로 발표한 후 오는 12월과 내년 여름까지 3~4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 예고한 연준의 생각에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다소 엇갈리면서 금리인상 반대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의 발언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반대하는 입장 측에서는 임금 상승률, 물가 상승률이 아직 높지 않은 단계에서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현재 성장하고 있는 경제 속도를 늦출 뿐 아니라 오랫동안 축척 되어온 무역적자에도 감축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편 이탈리아 예산안 관련한 문제로 유럽이 시끄러워졌다.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연립정부가 지난 주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재정적자를 유럽연합(EU)가 규제하는 상한선인 3%에 근접한 2.4%수준으로 발표해 시장의 큰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그 우려가 지속되어 이날 유럽증시에서 이탈리아의 장기 국채 매도율이 크게 증폭되어 주요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유로화의 약세가 겹쳐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로화 없이 이탈리아 단독 화폐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혀 EU 탈퇴 가능성이 다시 재기되고 있다. 이날 국채 매도가 늘어난 것이 EU 탈퇴설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유럽증시 장 후반 이탈리아 하원 예산위원회 클라우디오 보르기 위원장이 “유로 이탈 계획은 없다” 라고 발언을 해 시장에 확산된 불안감을 약화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 소식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은행주들도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날 주요종목들 중 해킹 사건 관련 페이스북이 1.9% 하락, 임금 인상 계획 등의 문제로 아마존이 1.6% 떨어지며 나스닥 하락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마감 실적을 내놓기 시작한 주요기업들 중 펩시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 총 순익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재가 0.62% 상승, 재료분야는 0.45% 상승, 금융주는 0.04% 상승, 기술주는 0.01%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FF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4%로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12.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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