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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술주 투매에 Dow 2.38% 상승

FX분석팀 on 04/26/2022 - 18:34

 

다우존스 산업지수
33,240.18 [▼ 809.28] -2.38%
S&P500지수
4,175.20 [▼ 120.92] -2.81%
나스닥 종합지수
12,490.74 [▼ 514.11] -3.95%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에 못 이겨 일제히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809.28포인트(2.38%) 하락한 33,240.18에, S&P500지수는 120.92포인트(2.81%) 하락한 4,175.2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14.11포인트(3.95%) 하락한 12,490.7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의 성장과 이익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 속에 중국발 글로벌 성장 둔화와 더 공격적인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을 강타한 것이다. 미국 증시는 장 막판 기술주들의 투매까지 겹치면서 크게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 억제 정책과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해서 위험 선호도를 약화시켰고 달러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반등했고,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특히 뉴욕 3대 지수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의 일일 하락 폭도 2008년 9월 이후 가장 가파르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11월 최고가 기록에서 22% 하락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GOOG) 주가는 각각 3.74%, 3.04% 내리면서 실적 발표에 앞서 먼저 하락했다. 아마존(AMZN)은 4.58%, 애플(APPL)도 3.73% 급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이 중국발 세계경제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당분간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자들은 성장주에 대해 높은 금리가 미래 수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고 진단했다. S&P 500 기업 중 약 3분의 1이 이번 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기술주들의 급락은 시장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대비 내렸으며, 알파벳도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12.18% 급락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트위터(TWTR)도 3.93% 내렸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날 기술주의 급락에 대해 과매도 상태라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 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이번 주 수익이 진행됨에 따라 기술주가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2V 리서치의 설립자인 데니스 드뷔시는 마켓워치에 “메가캡 나스닥의 현재 상태는 과매도”라며 “강력한 실적 보고서가 나온다면 이러한 주식들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다중 자산 책임자인 마이크 켈리는 “성장에 대한 약간의 공포가 다가오고 있지만 성장이나 인플레이션에 즉각적인 둔화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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