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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술주 중심 저가 매수에 Dow 0.97% 상승

FX분석팀 on 02/01/2024 - 18:07

 

다우존스 산업지수
38,519.84 [▲ 369.54] +0.97%
S&P500지수
4,906.19 [▲ 60.54] +1.25%
나스닥 종합지수
15,361.64 [▲ 197.63] +1.30%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날 낙폭을 딛고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69.54포인트(0.97%) 상승한 38,519.84에, S&P500지수는 60.54포인트(1.25%) 상승한 4,906.1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97.63포인트(1.30%) 상승한 15,361.6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배제로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낸 뉴욕 증시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과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1.33%, 2.63%, 1.08% 상승 마감하며 시장심리 회복을 주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일부 남아 있던 조기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전망을 물리쳤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전망 시점을 3월에서 5월로 미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6월 금리 인하 개시를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 2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 고용보고서에 집중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을 18만 건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1월 3.8%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고용시장의 완만한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27일까지 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기대치 21만2000건을 웃돈 수치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지난달 8만2307명을 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136% 급증한 수치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이 같은 해고 건수는 20%나 적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노티 선임 투자 책임자는 “우리는 고용 보고서 하루 전 견조하지만, 완화하는 고용시장을 나타낸 지표를 봤다”면서 “이러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느린 속도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리의 2024년 전망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시티 인덱스와 외환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놓지 않았고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가 약세로 돌아서면 이러한 기대감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섹터 중 에너지업종만 0.06% 하락했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상승했다. 금리 하락에 부동산업은 1.75% 상승했으며 원자재와 기술업은 각각 1.66%, 1.38%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머크는 기대 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4.64%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퀄컴은 중국에서의 안드로이드 판매와 관련한 우려로 4.98% 하락했다.

엣시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상당한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9.10% 급등했다.

홈트레이닝 전문업체 펠로톤 인터렉티브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후 24.28% 급락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실적 충격 여파도 지속했다. 이날 KBW 지역은행 지수는 2.29% 하락했다. NYCB는 11.13%, 밸리 내셔널 뱅코프는 6.86%의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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