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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상황 주시하며 WTI 2.19% 하락

FX분석팀 on 02/01/2024 - 18:07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논의 등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66달러(2.19%) 하락한 배럴당 74.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92% 하락한 배럴당 79.00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주간의 일시 휴전과 인질•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석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하마스 측이 휴전과 인질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날 예루살렘 포스트는 카타르 관계자를 인용해, 가자지구의 휴전과 인질 협상에 대해 하마스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카타르 당국자는 이스라엘도 파리에서 합의된 제안에 동의했다고 전했으나 “아직 타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휴전안이 타결될 경우 중동의 긴장은 크게 완화되고 홍해를 통한 물류 불안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휴전 합의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도 완화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해 미국과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CBS는 미국 정부가 보복 대응 계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매니시 라지 매니징 디렉터는 마켓워치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은 홍해의 혼란을 줄여 “어려움을 겪는 해운사들에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미국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는 주장이 있다”라며 “유가에 군사적인 위험 프리미엄이 아직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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