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기술주 미끄덩에 장 막판 약세 마감 Dow 0.13% 하락

뉴욕마감, 기술주 미끄덩에 장 막판 약세 마감 Dow 0.13% 하락

FX분석팀 on 04/28/2020 - 17:35

 

다우존스 산업지수
24,101.55 [▼ 32.23] -0.13%
S&P500지수
2,863.39 [▼ 15.09] -0.52%
나스닥 종합지수
8,607.73 [▼ 122.43] -1.40%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 1분기 기업 실적, 다음 날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4월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을 주시하며 관망흐름을 타던 중 장 막판 기술주의 낙폭이 거세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2.23포인트(0.13%) 하락한 24,101.55에, S&P500지수는 15.09포인트(0.52%) 하락한 2,863.3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43포인트(1.40%) 하락한 8,607.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전까지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에 무게를 두고 관망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대장주 중 하나인 구글은 이날 기대를 넘어선 양호한 실적으로 4% 오른 반면 나머지 FAANG 기업 중 구글을 제외한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페이스북 2.5%, 아마존 2.6% 내렸고 넷플릭스와 애플은 각각 4.2%, 1.6% 하락했다.

구글의 만회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장기화로 기술주의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날 발표된 악화된 지표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은 거의 6년 만에 최저로 가파르게 후퇴했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6.9로 전월 대비 31.9포인트 낮아 201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낙폭은 1차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3년 이후 가장 컸다. 다만, 낙폭은 사상 최대였던 전월(90포인트)보다 다소 줄었다.

유가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WTI는 전날 25% 대폭락했고 이날 장중 20% 더 떨어져 10.07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한때 13.69달러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3% 하락세로 마감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산유국의 공격적인 감삼 등을 통해 원유 저장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유가가 또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즈호증권은 다음달 국제유가가 배럴당 마이너스 1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또 주요 산유국들의 부족한 감산량도 유가 급락을 부추겼다.

연준은 다음 날 통화정책 발표에서 정책을 기존 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 부양책 공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