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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술주 매도세 지속.. 나스닥 조정장 진입 Dow 2.25% 하락

FX분석팀 on 09/08/2020 - 16:41

 

다우존스 산업지수
27,500.89 [▼ 632.42] -2.25%
S&P500지수
3,331.84 [▼ 95.12] -2.78%
나스닥 종합지수
10,847.69 [▼ 465.44] -4.11%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회사들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42포인트(2.25%) 하락한 27,500.89에, S&P500지수는 95.12포인트(2.78%) 하락한 3,331.8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65.44포인트(4.11%) 하락한 10,84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절 연휴를 보낸 증시는 주간 거래 첫 개장일부터 지난 주 기술주 하락 여파를 그대로 이어갔다.

대다수 트레이더들은 연속된 급락세에 충격을 받는 듯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현상이 미리 예견되었던 일이라고 진단했다.

8월 한달 내내 상승해온 증시는 나스닥과 S&P500지수 둘 다 10차례 이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가파른 상승세는 분명 어느 정도 조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근거가 되었다.

펀더멘털적으로는 여름철 마감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할뿐더러 코로나 사태가 아직 수습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펜데믹 이전 수준까지 올라 온 것이 과매수되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패트리아크 오거니제이션의 에릭 시퍼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에 “올 초부터 우리가 경험한 대규모 강세를 생각하면 대학살을 보는 것은 타당하다”라면서 “이것이 펀더멘털의 변화라면 저가 매수세를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펀더멘털의 변화 때문인지 기술적인지 볼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메릴린치 트레이더 출신인 세븐리포트 뉴스레터의 톰 에세이 편집인은 보고서에서 “시장에서 일부 거품이 꺼졌고 그것은 좋은 것이지만 주식에서 ‘적정 가치’라고 볼 수 있는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면서 “주식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건설적이지만 우리가 크게 실망할 경우 시장에는 훨씬 큰 하방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 역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끝낼 것이라며 다시 한번 ‘단절'(디커플링)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미국 기업에 대한 보복 조처 계획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이 내릴 때마다 사는 저가 매수세를 기대했다. 미즈호 인터내셔널의 피터 채트웰 멀티에셋 수석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더 큰 매도세가 있다면 나는 실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주식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이날 6.73%, 하락했고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4.09%, 5.41% 내렸다. 아마존닷컴과 알파벳도 4.39%, 3.64% 급락했다.
테슬라는 S&P500지수 편입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21.06% 급락했다. 반면 경쟁사인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의 지분 투자 및 협력 호재로 40.7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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