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국채금리 상승 경계감에 하락 마감 Dow 0.08%↓

[뉴욕마감] 국채금리 상승 경계감에 하락 마감 Dow 0.08%↓

FX분석팀 on 02/07/2018 - 17:24

다우존스 산업지수
24,893.35[▼19.42] -0.08%

S&P 500지수
2,681.66[▼13.48] -0.50%

나스닥 종합지수
7,051.98[▼63.90] -0.90%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 지도부가 약 3000억달러가 증액된 2년 기한의 장기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채권수익률 상승을 촉발하며 약세장을 띄었다.
늘어난 예산안에 따라 재무부가 국채 발행을 늘릴 것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장 후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85% 수준까지 치솟으며 전날의 2.766%를 뛰어넘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증시 하락의 한 원인이 됐다.
그는 이날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이라는 주제로 연설 중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면 올해 금리를 3~4 차례 인상할 수 있다” 고 언급했다.
에반스 총재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반대했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고, 국채 금리는 올랐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45%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예전에는 좋은 뉴스에 증시가 상승했지만 지금은 좋은 뉴스가 나오면 증시가 하락한다며 이는 크게 잘못됐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경제와 관련한 많은 좋은 소식이 있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미 예고된 높은 변동장세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이틀 간의 등락이 일시적인 문제인지, 상당한 조정의 시작인지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일부 투자자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최근 수 년간 이어온 통화완화정책 축소와 국채 수익률 상승 등을 고려할때 최근 증시 랠리가 과도했다고 지적한다. 최근 증시가 급락하며 약 4조 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금리인상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

웰스파고의 글로벌전략가 새미어 사마나는 ‘시장에 변동성이 더 발생할 것을 우려한다’ 며 “지난해 증시가 비정상적이었다” 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때를 대비해야 하며, 그것은 하락장세가 아니다.’ 라고 현재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해 조언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