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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국채금리 반락 속 혼조세 Dow 0.58% 하락

FX분석팀 on 10/23/2023 - 17:29

 

다우존스 산업지수
32,936.41 [▼ 190.87] -0.58%
S&P500지수
4,217.04 [▼ 7.12] -0.17%
나스닥 종합지수
13,018.33 [▲ 34.52] +0.27%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 부근에서 하락 반전한 가운데 3분기 기업실적을 대기하는 움직임이 겹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87포인트(0.58%) 하락한 32,936.41에, S&P500지수는 7.12포인트(0.17%) 하락한 4,217.0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4.52포인트(0.27%) 상승한 13,018.3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주목했다. 장중 5%를 다시 돌파했던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하락 전환했다.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채권 숏커버(공매도 상환 매수) 사실을 밝힌 게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10년물은 전장보다 7.4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50%, 30년물은 8.3bp 밀린 5.004%를 각각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7bp 내린 5.067%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의 고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기준금리를 언제까지 유지할지, 고금리가 어느 정도 경기를 둔화시킬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내일(24일)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이어 메타플랫폼스(25일), 아마존닷컴(26일)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지수에서 가장 비중이 큰 5대 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EG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전년 대 이익 증가율 예상치는 1.2%다.

반센그룹의 데이비드 반센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이번 주 빅테크 기업 실적에서 우리가 무엇을 보든 결과는 그들의 기이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3개월간 빅테크 기업 주가 하락에도 그것들은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이 연말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윌슨 전략가는 “4분기와 2024년 이익 전망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S&P500지수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놀랍지 않다”며 “긴축이 통화 및 재정 측면에서 모두 느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징주를 보면 530억 달러에 석유 탐사 업체 헤스를 인수하기로 한 셰브론은 3.70% 하락했다. 이번 인수로 셰브론은 경쟁사 엑슨모빌이 주도하는 가이아나 유전에 진출하게 됐다. 헤스는 1.04% 약세 마감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옥타는 해커들이 옥타의 지원 시스템에 접근해 고객들의 파일을 열람했다는 발표로 8.14% 하락했다.

디지털 플랫폼 핀터레스트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2.60%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재량 소비재업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8개 S&P500지수 업종은 약세 마감했다. 에너지와 원자재는 각각 1.62%, 1.07% 내려 두드러진 내림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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