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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경기 침체 우려 최고조 Dow 3.05% 폭락

FX분석팀 on 08/14/2019 - 17:03

 

다우존스 산업지수
25,479.42 [▼ 800.49] -3.05%
S&P500지수
2,840.60 [▼ 85.72] -2.93%
나스닥 종합지수
7,773.94 [▼ 242.42] -3.02%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채권 시장에서의 장단기 국채 수익률의 역전 현상이 심화된 것에 의해 경기 침체 우려가 급증, 전날의 랠리를 지워버리는 대 폭락이 일어났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800.49포인트(3.05%) 폭락한 25,479.42에, S&P500지수는 85.72포인트(2.93%) 폭락한 2,840.6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42.42포인트(3.02%) 폭락한 7,773.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의 상승 랠리로 분위기가 좋았던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채권시장에서의 국채 하락이 심화되면서 하락폭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이날 10년물 국채는 1.591%까지 하락하며 2년물 국채 1.610%를 하회했다. 30년물 국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2% 붕괴에 근접하고야 말았다.

국채금리의 역전은 이미 지난 해와 올해 몇 차례 반복적으로 일어났던 현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제적 금융위기 발생 이전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던 것을 근거로 경기 침체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단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공포에 대상이 되고 있어서 유럽증시도 같은 날 대폭 하락하는 참사를 빚었다.

미-중 무역 이슈는 하루 만에 다시 비관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당초 부과키로 한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 규모에서 일부 품목의 관세 부과를 12월 15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측은 전면적인 연기를 요구하는 강경한 스탠스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번 관세 연기 방안이 미국으로서 너무 양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나자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로스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절대 중국을 위한 보상성 양보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강조하고, 다만 크리스마스 시즌까지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증시 하락 리스크를 고려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도 로스 장관은 반박하며 자국민이 우선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금융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씨티그룹이 5% 이상 급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JP모간을 포함한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4% 선에서 하락했다.
메이시스가 분기 실적 부진에 12% 가까이 내리 꽂혔고, 시스코 시스템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4% 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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