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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블라드 총재 매파 발언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11/17/2022 -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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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임스 블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 발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블라드 총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쳐온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는 최소 5%대가 돼야 하며 7% 수준까지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3.80%를 넘기도 했다.

기준금리가 5%대를 넘어 6~7%에 간다면 사실상 더 심각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 마크 해펠레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추가적인 통화긴축과 기존 금리인상에 따른 누적효과는 경기침체 리스크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앞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불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4.2% 줄어든 연율 143만 건을 기록했고,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19.4로 전달의 -8.7보다 악화했다. 해당 수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4000명 줄어든 22만2000명으로 집계됐으나,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000명 증가해 지난 9월 10일 주간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으로 결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이와 동반해 침체 우려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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