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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드 총재, 5%는 정책금리 하한선.. “상한선은 7%가 될 수도”

FX분석팀 on 11/17/2022 - 10:37

17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라드 새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루이빌에서 열린 한 경제 행사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인플레와의 싸움에서 가장 ‘관대한’ 가정을 적용해도 정책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이라 여겨지는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는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이며 물가 정점 기대를 키웠다.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7.7% 상승으로 8개월 만에 8% 벽을 깨고 내려왔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지난달 8.0% 오르는 데 그쳐, 2021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2%)를 대폭 상회하는 물가 수치가 이어지고 있어, 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상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여전히 대세다.

CNBC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향후 수개월 몇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통해 현재 3.75~4%대인 정책금리를 5% 근방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날 블라드 총재는 5%는 정책금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하한선이며, 상한선은 7%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 중반 기준금리가 5% 근방에서 정점을 이룰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2%포인트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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