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미-EU 무역갈등 재고조에 하락 출발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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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이 유럽연합(EU)에 새로운 보복관세를 발표하면서 무역갈등이 재고조됨에 따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EU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하겠다며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물품 약 40억 달러어치의 목록을 발표했다.

USTR은 EU가 대형 항공기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둘러싸고 세계무역기구(WTO)에서 EU 및 일부 EU 회원국과 다투고 있는 미국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잠재적으로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는 목록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지를 두고도 회의적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의 협상이 전화통화 등으로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수년간 미국에 이익을 봐왔던 만큼 합의는 미국에 다소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은 이날 감산 합의를 9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