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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BOJ.. 연간 국채매입 70~90조엔 범위로 수정

FX분석팀 on 08/08/2016 - 09:29

일본은행(BOJ)의 완화정책 구도가 연간 국채매입 목표액을 ‘범위’로 설정하는 쪽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노무라증권이 예상했다.

주말 자료에서 노무라는 일본은행(BOJ)이 7월 회의에서 밝힌 ‘통화정책 종합 평가(assessment)’란 문구는 새로운 완화의 틀을 고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노무라의 미와 분석가는 평가 결과를 통해 지금까지 시행했던 정책들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불확실한 물가 전망을 고려해 완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와 분석가는 종전 80조엔인 연간 국채매입 목표를 70~90조엔으로 범위로 제시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와는 물가 상승률이 2%에 도달하더라도 보유국채를 재투자할 것이라는 강력한 선제안내를 가동할 것으로 진단했다. 은행들에 대한 대출프로그램 이자율을 -0.1%로 수정하고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상장지수펀드(ETF)와 리츠 매입규모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외환전략가 유지로 고토는 지난 2013년 국채수익률 상승의 엔강세 유도와 달리 지난달 BOJ회의이후 나타나고 있는 금리상승은 엔강세로 바로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를 움직이는 변수로 국채금리 변동 자체보다 일본 국내투자자들의 위험심리가 우선이라고 고토는 설명했다.

고토는 시장에서는 BOJ의 완화책 ‘평가’ 문구를 긴축 시사로 받아들이며 국채수익률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조만간 끝내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은행의 엔화 약세 유도 능력이 쇠퇴한 만큼 9월에 발표될 평가보고서에 따른 엔화 절상 유도 능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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