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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레 ECB 이사, ECB 정책.. 근린궁핍화 아닌 글로벌 경제 부양

FX분석팀 on 07/12/2017 - 08:54

현지시간 11일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마이너스 금리와 대량 채권 매입 등 ECB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유로존 외 여타 국가들에 피해를 입히기보다는 보탬을 줬다고 주장했다.

꾀레 이사는 1ECB의 통화완화 정책은 ‘근린궁핍화’와는 거리가 멀다며 오히려 글로벌 수요를 늘려 세계 경제를 안정화했다고 말했다. 근린궁핍화란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촉진함으로써 이웃나라를 가난하게 만드는 환율정책을 뜻한다.

꾀레 이사에 따르면 유로존 지역은 지난 3년 동안 주요 선진국들이 달성한 연평균 경제 성장률 1.9% 가운데 0.5%포인트를 기여했다.

그는 주요 선진국들에서 실시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유해한 통화전쟁을 조장했다는 견해는 오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나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무역담당 보좌관 등 일각에서는 ECB의 통화정책이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를 떨어뜨려 유럽연합(EU) 수출업자들에게 미국의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꾀레 이사는 ECB의 마이너스 금리와 채권매입 계획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본 결과 실제로는 여타 국가들을 약화시키기보다는 글로벌 경제를 부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꾀레 이사는 유로존의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유로존 이외 지역로부터의 상품 구매가 늘어나 여터 국가들의 번영에 기여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꾀레 이사는 수출 기업들이 저렴한 유로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회복은 고용, 노동 소득, 소비의 사이의 순환적 증가에 힘입은 내수 부양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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