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ECB 양적완화 결정에 연준 향한 기대감도 up 0.69% 상승

금값, ECB 양적완화 결정에 연준 향한 기대감도 up 0.69% 상승

FX분석팀 on 10/24/2019 - 15:15

금 가격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신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을 재확인 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역시 비둘기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4달러(0.69%) 상승한 1,506.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CB는 이번 10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 동결했지만 당초 밝혀왔던 신규 자산 매입 프로그램 계획을 다시 한번 재 확인했다.
지난 9월 성명 내용과 거의 동일 했으며 11월 1일부터 2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화두인 현 상황에 ECB가 선두적으로 양적완화를 개시한 것은 연준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하다.

연준은 올해 들어 2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양적완화가 본격화 된 것은 아니라고 누차 강조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버나이트 금리 인하를 통한 시장 유동성 확보와 대차대조표 확대를 통한 단기 국채 매입은 유사 부양책이라 불리며 투자자들로 하여금 추가 금리인하 등 비둘기 정책을 기대케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을 재차 압박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심지어 부양도 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며 “연준은 금리 인상에는 너무 빠르고, 인하에는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의 경쟁자인 전 세계를 둘러보라. 독일과 다른 곳은 돈을 빌리면서도 돈을 받는다”며 미국에 비해 낮은 글로벌 마이너스 금리 등을 재차 언급했다.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참고하지는 않겠지만 2020년 재선이 유력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여론화 형성에 힘을 실으면서 심리적 기대감을 돋구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연준은 다음 주 30~31일에 회의를 열고,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 대기하며 금값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