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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5월 고용 깜짝 호조에 위험선호 2.11% 급락

FX분석팀 on 06/05/2020 - 16:26

금 가격은 시장의 우려를 뒤 엎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되어 가는 신호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의 수요가 크게 줄어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6.4달러(2.11%) 하락한 1,686.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 발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약 250만 명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큰 감소가 예상되었던 것과 달리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용 쇼크가 정점을 찍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5월 실업률은 13.3%로, 전월 14.7%에서 감소했을 뿐 아니라 당초 시장의 우려 사항이었던 20%의 실업률에도 한참 못 미친 결과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전략가는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이 충격적인 숫자는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발표됐다”면서 “이는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멜렉 이사는 “이는 금에 압력으로 작용했고 달러와 국채 금리가 강세를 나타낸 점 역시 금값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INTL FC스톤의 로나 오코넬 전략가는 “우리에게는 여전히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관련 긴장, 미국의 문제들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상황은 금에 부정적이라기보다는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RBC웰스매니지먼트의 조지 게로 이사 역시 “다음 주에 우리는 다시 기본적인 이슈들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 회복, 미국의 경제 헤드라인, 중동 우려감,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우려 등은 향후 몇 주간 금값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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