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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10개월래 최저 기록 0.47% 하락

FX분석팀 on 07/12/2022 - 17:23

금 가격은 달러화의 급등세에 밀려 이날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8.30달러(0.47%) 하락한 1,723.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금은 전일부터 약 10개월 만의 최저를 유지했다.

한편 은 가격도 하락했다. 9월물 은 가격은 전장대비 0.17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8.958달러를 나타냈다.

은 가격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화의 초강세가 귀금속 시장의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달러화 지수는 이날 108선에서 거래됐다. 전일 고점이었던 108.5 부근에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극심하게 높은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서는 1유로가 1달러 수준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유로, 달러 패리티(parity)가 발생했다. 유로화의 액면 가치가 달러화와 1대 1 수준으로 추락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FXTM의 시장 분석가 루크만 오트누가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속적인 의지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번 주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오히려 더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을 이끄는 현 상황에서 금은 인플레 피난처로서도 각광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TD증권의 분석가들은 증시가 비교적 지지력을 보이고 위험 회피 심리가 크게 힘을 받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달러화는 글로벌 안전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지만, 금은 달러화에 비해 안전 자산으로서의 자산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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