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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강세/러시아 송유관 이슈 등으로 WTI 8.12% 하락

FX분석팀 on 07/12/2022 - 17:37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와 러시아의 독일을 잇는 송유관 폐쇄 문제 등이 붉어져 크게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46달러(8.12%) 하락한 배럴당 95.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7.46% 하락한 배럴당 99.1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더욱 부각됐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로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이 유지보수로 일시 폐쇄되면서 유럽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여기에 유로화 가치가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대비 크게 하락해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 원유 수입업자들의 원유 수요를 억제하게 된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봉쇄 조치가 확진자 수에 따라 반복될 수 있어, 중국의 원유 수요에 하강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에서는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금리 인상이 맞물려 원유 수요에 크게 타격을 주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0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340만 배럴 증가한 평균 1억30만 배럴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270만 배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OPEC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OPEC 산유국 중 OPEC+ 협의체에 포함된 10개 산유국의 6월 생산량은 하루 2천481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OPEC+가 합의한 생산 쿼터인 하루 2천587만 배럴보다 106만 배럴 적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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