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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평균물가목표제 구체적 내용 없어 실망 0.08% 상승

FX분석팀 on 09/16/2020 - 16:46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저금리 장기화 기조를 유지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빠져있는 것이 실망감으로 작용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달러(0.08%) 상승한 1,96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제로수준에서 동결하고 이를 최소 2023년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기존에 완화적인 스탠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긴 했지만 물가상승률 2%를 오버슈팅하는 것을 용인한다는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명확한 구분은 나오지 않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연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금리인상을 예상한 위원은 단 한명도 없었고, 2022년에 금리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한명, 2023년에 금리인상을 주장한 위원이 네명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 2%를 평균치로 인식해 한동안 이를 넘는 물가 상승률을 용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매모호한 오버슈팅 용인 한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완만한 2% 상회가 기존 보다 훨씬 높은 물가상승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연준의 발표 직후 금융시장은 대체로 분위기가 냉랭해지며 증시와 달러는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금값도 여지없이 상승력을 상실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에도 낙관론을 유지했다. 연준의 기준금리가 2~3년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이자가 없는 금에는 유리할 수 밖에 없다며 2천 선 돌파는 힘겹지만 지금 보다 더 밑으로 떨어질 위험은 적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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