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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둘기 연준에도 혼조세 0.16% 상승

FX분석팀 on 09/16/2020 - 16:38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몇 년간 금리인상 계획이 없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0.16%) 상승한 93.2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9% 하락한 1.1798
GBP/USD가 0.57% 상승한 1.2959
USD/JPY가 0.40% 하락한 105.00을 기록했다.

연준은 11월 대선 전 마지막으로 열린 올해 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앞선 2주 전 발표했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으로 장기간의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 시사한 것에 연장선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구체적 내용은 담지 않았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비둘기 스탠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인식하면서 달러 약세에 배팅을 조금 물리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발표 직후까지 약세를 보인 달러는 특히 유로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며, 파운드화와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유지했지만 그 이상 더 치고 나가지는 못했다.

연준의 이날 발표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정책 결정이 최근에 연달은 만장일치와 달리 의견이 갈렸다라는 점이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정책과 관련해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결정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근원 물가가 지속적으로 2%를 달성할 때까지 현재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소수의견을 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평균 2%를 나타내어 이를 한동안 웃도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설명하면서도 완만히 2%를 상회하는 것이 휠씬 높은 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저금리 장기화 배경에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실업률을 정상화하기 위함이 목적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3.7%, 올해 실업률은 7.6%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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