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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트럼프 vs 연준 금리인하 입씨름에 관망 0.05% 하락

FX분석팀 on 12/17/2019 - 17:18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연설 내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촉구 트위터 글이 혼재되면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80센트(0.05%) 하락한 1,479.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금값은 여전히 상승 지지를 받고 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발되면서 안전선호 심리가 커진 이유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다시 한번 압박하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개재하면서 내년 재선 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파면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퍼지고 있다.

최근 연준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간의 금리동결을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너무 강하며 인플레이션은 없다” 라며 “연준은 금리를 더 내리고 양적완화를 해야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입장은 여전히 완고했다.

로버트 카플른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연설에서 내년도 통화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변화가 필요하다면 경제 전망에 큰 변동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 보다 현저히 아래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해 더 이상 연준으로부터 힌트를 얻을 수 없는 금은 계속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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