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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트럼프 연준 이사직에 비둘기파 지명 계획 0.50% 상승

FX분석팀 on 01/17/2020 - 15:40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의견을 같이하는 비둘기파 인물들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에 지명할 계획이라는 소식으로 인해 올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염두하며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7.9달러(0.50%) 상승한 1,559.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백악관은 보도 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부총재인 크리스토퍼 월러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국 상임이사인 주디 셸턴을 연준 이사로 지명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연준 이사진 총 7명 가운데 2명이 공석이고, 대통령이 지명하게 된다면 미 상원 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이 둘은 최근 몇 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금리 정책을 옹호했던 대표적 비둘기파 인물로써 셸턴 같은 경우 2016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고문을 맡은 적이 있다.

월러는 워싱턴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전형적인 경제학자에 속하는 인물이다.

그들이 연준에 합류할 경우 FOMC 논의 및 표결 과정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나아가 제롬 파월 의장이 의결을 할 때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은 이자율 변동에 상반되게 움직이는 경향성이 있어 금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이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미 올해 상당 기간 금리동결을 시사한 연준이지만 인사 이동 결과에 따라 금 시장에 또 다른 기회가 찾아 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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