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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코로나 사태 주시 속 경기 부양 기대에 0.91% 하락

FX분석팀 on 03/11/2020 - 16:54

금 가격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일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영란은행(BOE) 등 세계 각국이 단합해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하락하고 말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2달러(0.91%) 하락한 1,638.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이 긴급 금리 인하를 발표했고,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과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제이너 메탈스는 “이번주 초 금값이 1,700달러 위로 거의 오르지 못했고, 기술적 상승추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면서 “정부가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게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중앙은행들이 금을 팔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US 글로벌 인베스터즈의 마이클 마투석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면서 “세계 중앙은행들은 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고, 정책 완화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과 미 의회도 이날 재정 부양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추가 부양책을 기다리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스치 전략가는 “세계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스치 전략가는 “갑자기 BOE가 긴급 금리 인하를 발표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전국 봉쇄 소식이 들려올 뿐 아니라 큰 행사들 취소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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