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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원유 수요 전망 하향/미 재고 증가 WTI 4.54% 하락

FX분석팀 on 03/11/2020 - 17:04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다시 하락하고 말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57달러(4.54%) 하락한 배럴당 32.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4.38% 하락한 배럴당 35.59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정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분이 제로 수준에 가까운 하루 평균 6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달 발표했던 전망치 하루 평균 92만 배럴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것으로, 코로나 사태가 더욱 확산된 것이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수요 둔화가 극심해져 유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가해지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주 추가 감산 합의가 무산되자 독자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일일 산유량을 1천 300만 배럴로 증산하기로 했고, 이는 사우디가 갖춘 산유 능력 일일 1천 200만 배럴을 초과한 것이다.

사우디에 이러한 발표에도 유가는 하락하여 밑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 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제고가 증가한 것도 유가 하락에 큰 빌미를 제공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약 766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성차 190만 배럴 증가를 훨씨 더 상회했다.

다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505만, 640만 배럴씩 감소하여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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