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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위험선호 지속되며 연일 약세 0.23% 하락

FX분석팀 on 05/20/2020 - 16:22

달러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기대로 위험선호가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로존 코로나 회복 기금 조성 가능성에 유로화가 강세를 유지하며 달러를 밑으로 잡아 당겼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3포인트(0.23%) 하락한 99.1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4% 상승한 1.0980
GBP/USD가 0.17% 하락한 1.2230
USD/JPY가 0.15% 하락한 107.51을 기록했다.

일부 의구심 속에서도 코로나 백신, 경제 재개 기대가 여전해 글로벌 주가가 상승했고, 뉴욕증시도 오르고 있다.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서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4월 초 이후 형성된 레인지 하단에 근접했다.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혀 백신 기대가 커졌지만,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STAT)은 전문가를 인용해 유효성 판단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백신 돌파구가 생길 것이라는 시장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지만,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효과적인 백신은 팬데믹 이전으로 경제를 정상화할 수 있는 핵심 열쇠다.

독일과 프랑스가 코로나 회복 기금을 제안한 뒤 유럽연합(EU)의 재정 동맹이 가까워졌다는 기대 속에서 유로가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최근 2주 동안 가장 높다. 이번 주 1.3% 올랐으며 지난 1일의 고점인 1.1019달러 돌파를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엔 역시 5주 이내 최고치에 근접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국채를 발행한 것에 의해 약세를 보였다. BOE는 37억 5천만 파운드 규모의 3년물 국채를 입찰해 평균 0.0003%에 매각했다. 응찰률은 2.15배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BOE가 최근 마이너스 기준금리 가능성을 배재한다고 언급했지만 마이너스 국채 발행으로 여론을 달래기 위한 술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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